(물 이야기) 물에도 암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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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물과 숫물
물은 그 이용 목적에 따라 여러 가지 이름을 갖는다.
우리가 마시는 식수, 불순물을 제거시킨 증류수, 탄산가스가 들어 있는 소다수,
광물질이 들어 있는 광천수 등 끝이 없을 정도다.
물은 위치와 맛에 따라 이름도 달랐다.
서울의 북악산 중심의 오른쪽 인왕산 줄기에서 흐르는 물은 백호수,
왼쪽 삼청동 뒷산에서 흐르는 물은 청룡수,
남산 에서 흐르는 물은 주작수라 불렀다.
같은 물이지만 산꼭대기에서 나는 물과 산 밑에서 나는 물 맛이 다르고,
바위 틈새에서 나는 물과 모래에서 나는 물 맛이 다르다고 한다.
흙 속에서 나는 물은 맑으나 텁텁한 맛이 나고
흐르는 물이 흐르지 않는 물보다 맛이 좋고
응달물 이 양지쪽 물보다 맛이 좋다고 한다.
조선 시대 우남양이라는 선비는 암물과 숫물을 구분해 숫물만 마셨다고 한다.
그 선비에 따르면 샘물 중에 물빛이 맑아 물밑이 훤히 보이고 가벼운 물이 숫물 이며,
물 색깔이 희어서 물밑이 어둡고 무거운 물은 암물이라고 했다.
<출처 : www.water.or.k>